바이든 "도로, 다리 모두 미국산 써라"…中 성장 전망치 상향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2.09 06:00
수정2023.02.09 10:0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부가 추진하는 모든 인프라 사업에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바이 아메리칸'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찰풍선'사건으로 대립 중인 중국에 대해선 미국을 위협하면 즉각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있는데요. 박규준 기자 연결해보죠. 우선, 바이 아메리칸 정책, 미국 정부 사업에 미국산 제품을 쓰는 걸 더 강화하겠다는 거죠?
네, 현지시간 7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의회를 찾아 취임 후 두 번째, 국정연설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재정을 통해 지원되는 모든 인프라 사업에 '바이 아메리칸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발언을 보면,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기반 시설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모든 건설자재를 미국에서 만들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미국 도로, 미국 다리, 미국 고속도로가 모두 미국 제품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 정부의 인프라 사업에 외국산 건축자재를 쓰지 못하게 되면,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엔 경제적 부담이 커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부자증세나 중국에 대한 경고 등 다른 발언들도 나왔죠?
네, 부자증세 정책도 재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대기업의 최저 법인세율을 15%로 정했다"며 "이제는 억만장자에게 최소한의 세금을 걷는 제안을 통과시켜달라"고 말했습니다.
'정찰풍선'사건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에 대해선 "중국이 우리 주권을 위협한다면 우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이고, 실제 그렇게 했다"고 했습니다.
이 가운데, 국제신용평사가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있군요?
네, 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는 현지시간 8일,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1%에서 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중국의 제로코로나가 해제되면서 소비와 경제활동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라졌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피치는 "지난해 개인들이 쌓은 예금이 급격하게 늘었다"며 "보복성 소비가 훨씬 더 빠르게 만회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네, 현지시간 7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의회를 찾아 취임 후 두 번째, 국정연설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재정을 통해 지원되는 모든 인프라 사업에 '바이 아메리칸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정부의 인프라 사업에 외국산 건축자재를 쓰지 못하게 되면,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엔 경제적 부담이 커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부자증세나 중국에 대한 경고 등 다른 발언들도 나왔죠?
네, 부자증세 정책도 재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찰풍선'사건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에 대해선 "중국이 우리 주권을 위협한다면 우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이고, 실제 그렇게 했다"고 했습니다.
이 가운데, 국제신용평사가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있군요?
네, 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는 현지시간 8일,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1%에서 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중국의 제로코로나가 해제되면서 소비와 경제활동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라졌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피치는 "지난해 개인들이 쌓은 예금이 급격하게 늘었다"며 "보복성 소비가 훨씬 더 빠르게 만회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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