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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바드' 뭐라고 답변 했길래…주가 8%대 급락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2.09 03:47
수정2023.02.09 11:09

검색시장 '안방마님' 구글이 전 세계 열풍을 몰고 온 '챗GPT'의 대항마로 내세운 '바드'가 오답을 내놓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6일 공개한 소개 동영상에서 '바드'는 "9살 아이에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새로운 발견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 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여러 답을 내놓았는데, 답변과 관련해 과학자들이 '사실적 오류'를 지적하면서 정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여러 답변 중 바드는 "우리 태양계 밖의 행성에 대한 최초의 사진을 찍는데 사용됐다"고 답했는데, 하버드 스미스소니안 천체물리학 센터의 그렌트 트렘블레이를 비롯한 여러 과학자들은 해당 답변이 '사실관계 오류'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최초의 외계행성 이미지는 지난 2004년 유럽남방천문대(European Southern Observatory)가 설치한 초거대 망원경 'VLT(Very Large Telescope)'가 촬영했습니다.

이처럼 공개된 광고 동영상에서 바드의 답변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신뢰도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고, 이날 뉴욕증시 장중 구글의 주가는 8%대 급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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