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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 막는다…이달 한·중 공급망 협력 강화

SBS Biz 이한나
입력2023.02.08 17:40
수정2023.02.08 18:37

[앵커] 

지난 2021년 중국의 수출 제한으로 경유차에 쓰이는 요소수 품귀 사태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특히 전 세계 주요국 가운데 중국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이런 일이 발생한 건데 정부가 재발 방지 대책에 나섰습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1년 말 요소수 품귀 현상에 가격이 10배로 뛰면서 믈류 뿐 아니라 건설 현장까지 멈췄습니다. 

요소 수입의 97%를 의존하는 중국의 수출 통제로 파장이 커졌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제2의 요소수 대란을 막기 위해 이르면 이번달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 협의체'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중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는 50%에 가깝습니다. 

특히 다른 국가로부터 수입품을 대체하기 어려운 이른바 '수입 취약 품목' 가운데 22%는 중국에 집중된 상황입니다. 

[정인교 /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중국은 우리나라와 교역 규모가 가장 큰 나라이고 양국 간 교역의 80~90%가 중간재입니다. 요소수 사태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 문제에 대해서 긴급하게 협의해 양측이 문제를 사전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한중간 협의체는 도움이 클 걸로 생각합니다.]

협의체에서는 요소수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 부족 시 두 나라 협력을 통해 공급망 불안을 해소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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