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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텅이로 사서 차액 '꿀꺽'…'상품권 깡' 등 1백여건 적발

SBS Biz 정광윤
입력2023.02.08 14:17
수정2023.02.08 16:01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액면가보다 싸게 공급하는 상품권을 대거 사들여 차액을 챙긴 업주들이 다수 적발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1월 전국 23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단속을 실시해 104건을 적발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등록이 취소된 가맹점은 41곳이며 18곳에는 총 1억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행안부는 33곳에서 총 1천44만원을 환수처리하고 소명절차가 진행 중인 12곳에 대해서는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을 할 예정입니다.

위반사항이 경미하다고 판단한 133건의 사례에 대해서는 현장계도를 실시했습니다.

상품권 유형별로 위반행위를 살펴보면 지류형(종이) 상품권이 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카드형 17건, 모바일형 7건이었습니다.

특히 '상품권 깡' 등 부정수취 및 불법환전 87건 가운데 지류형이 7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행안부는 앞으로 부정유통에 취약한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의 발행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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