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10대 잡아라'..."가상현실 '호라이즌 월드' 이용연령 대폭 낮춰"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2.08 03:13
수정2023.02.08 14:06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7일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10대 가입자를 폭넓게 수용하기 위해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의 새로운 전략에는 13세부터 17세에 이르는 10대들에게도 '호라이즌 월드'를 개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르면 3월 공개될 예정입니다.
WSJ가 확보한 '호라이즌 2023 목표와 전략' 문건에 따르면 가브리엘 아울 메타 부사장은 "10대와 젊은 성인의 이용자 수를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쟁자들은 이 세대들의 독특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며 "호라이즌이 성공하려면 무엇보다도 이 세대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호라이즌 월드'는 이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가상의 공간에서 업무와 쇼핑 등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현재는 18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메타의 이같은 조치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내세운 호라이즌 월드의 이용자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따른 자구책으로 풀이됩니다.
사측은 당초 지난해 말 월간 이용자 수 목표치를 50만 명으로 잡았지만, 이후 약 절반 수준인 28만 명으로 낮춰잡았습니다.
실제 월간 이용자 수는 지난해 2월 한때 3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가상현실 필수기기인 헤드셋 사용 비율도 지난 3년간 꾸준히 하락하고 있고, 소유자의 절반 이상이 구매 6개월 이후 더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지난해 야심차게 선보인 차세대 헤드셋 '메타 퀘스트 프로'도 전작보다 3배가랑 비싼 가격 등을 이유로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타가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메타버스 사업은 여전히 뼈아픈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메타의 가상현실 사업을 맡고 있는 리얼리티랩스는 지난해 137억 달러(약16조7천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부진한 성적에도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를 최우선 순위로 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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