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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구 신한은행장 사임…후임 행장은 누구?

SBS Biz 박연신
입력2023.02.07 11:15
수정2023.02.07 12:01

[앵커]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취임 한 달여 만에 갑작스러운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빠르게 후임 은행장이 선임될 것으로 관측되는데, 현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박연신 기자, 일단 한용구 행장의 사임 소식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한용구 신한은행이 지난주 신한금융지주 측에 사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한 행장은 "건강 문제로 인해 치료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영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신한은행의 안정적인 성장과 흔들림 없는 영업전략 추진을 위해 사임을 빠르게 결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행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신한은행장으로 취임했는데, 불과 38일 만에 물러나게 됐습니다. 

신한금융은 앞서 지난 2015년에도 서진원 전 행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업무 수행이 힘들어지자 긴급 이사회를 열고 임영진 당시 부행장에게 업무대행을 맡긴 바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후임 행장 선임 절차도 바로 시작됩니까?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이번주 내에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후보를 추천할 방침입니다. 

신한금융 측은 "자회사 경영승계 육성후보군 평가에 따라 후임이 선임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지난해 말 행장 후보를 검토했기 때문에 이번 후임 행장 선임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후보군들이 새로 보직을 부여받은 만큼 조직을 크게 흔들지 않은 선에서 후보 선출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데요.

신한은행 내부에선 정상혁 자금시장그룹장과 전필환 오픈이노베이션그룹장, 정용욱 개인부문장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과 이인균 신한금융 부사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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