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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더 좋아진다…바이든 집권후반 첫 국정연설 주목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2.07 05:58
수정2023.02.07 10:19

[앵커]

최근 미국 고용지표 호조가 글로벌을 물론, 우리 증시와 환율에도 전방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고용이 더 좋아질 거라는 지표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조만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첫 국정 연설에 나서는데요.

물가상승 둔화 추세와 역대 최저 실업률 등 경제 전반에 대한 발언에 대해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 미국 고용 관련 긍정적인 지표가 또 나왔군요?

[기자]

미국 고용 전망을 파악할 수 있는 '고용추세지수'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6일 미국 민간 경제 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월 고용추세지수가 118.74로, 전달(12월) 수정치인 117.06에서 상승했습니다.

고용추세지수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로 숫자가 올랐다는 건 고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콘퍼런스보드는 "빠른 금리 인상에도 광범위한 해고를 보지 못했다"며 "1월 고용보고서는 채용 규모가 크고 광범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택시장 수요도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30년 만기 평균 모기지금리는 지난해 11월 7% 이상에서, 지금은 1%포인트 가량 떨어졌습니다.

이에 주택대출 신청도 지난해 말 이후 25% 수준 증가했습니다.

[앵커]

이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곧 국정연설을 하는데, 경제정책 관련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까요?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오늘(7일) 오후 의회에서 집권 후반기 첫 국정연설을 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국정연설에서 둔화세를 보이는 인플레이션 대응, 인프라 재건 등 주요 경제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4년 재선도전 의지를 밝힌 만큼, 이번 연설에서 핵심 제조업 부활, 50년 만의 최저 실업률 달성 등 경제 분야 업적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 등이 현지시간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는 '바이든 대통령이 그동안 거의 또는 별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인색한 평가를 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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