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LG유플러스 고객정보 유출…무능했나? 속였나?

SBS Biz 신채연
입력2023.02.06 11:15
수정2023.02.06 11:56

[앵커] 

앞서 18만 명에 달하는 LG유플러스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그런데 더 많은 고객들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LG유플러스 인터넷이 끊기는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정부는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는데 자세히 알아보죠.

신채연 기자, 얼마나 더 많은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겁니까? 



[기자] 

11만 명 정보가 추가로 유출됐습니다. 

지난 3일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에 약 11만 명의 이용자 정보가 해지 고객 데이터 등에서 확인됐다고 공지했습니다. 

앞서 발표한 18만 명까지 더하면 총 29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겁니다. 

LG유플러스 측은 해지 고객의 데이터는 들여다볼 수 없기 때문에 처음에 바로 유출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정부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에는 LG유플러스 인터넷 접속 장애가 또 발생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주 토요일(4일) 오후 4시 57분부터 5시 40분까지, 그리고 6시 7분부터 23분까지 총 59분간 일부 지역에서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두 차례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한 바 있는데요.

일주일 사이에 네 번이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던 겁니다. 

LG유플러스는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대용량 트래픽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발족한 민관합동조사단을 오늘(6일)부터 특별조사점검단으로 확대해 운영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LG유플러스가 연이은 보안 문제를 마주하면서 화웨이 장비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데, LG유플러스는 "화웨이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채연다른기사
담배 끊듯 커피도 끊어야 하나…전방위 치솟는 생활물가
CJ프레시웨이-공정위, 결국 '대법'으로…"시정명령 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