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비껴간 성수동 상권…명동은 완전한 '회복세'
SBS Biz 류정현
입력2023.02.06 10:50
수정2023.02.06 11:54
[우리카드가 코로나19 이전과 최근의 서울 시내 주요 상권 매출을 비교한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 우리카드)]
코로나19가 극심한 시기에도 커피전문점과 음식점, 팝업스토어 등이 자리한 서울 성수동 상권은 꾸준히 성장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카드는 서울의 주요 상권 현황을 분석한 '우리트렌드' 서울 상권편을 6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자료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이었던 지난 2019년 12월 대비 지난해 12월, 개인 신용 매출 건수와 지하철역 반경 500m 내 음식점을 기준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입니다.
서울시 주요 상권 중 성수동은 코로나19와 무관하게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12월 성수동 상권 매출은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60의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2019년 12월이 1이라고 가정했을 때 1.6만큼 성장했다는 뜻입니다.
특히 여성 고객으로부터 나온 매출이 1.74의 회복세를 보여 남성(1.48)보다 높았습니다. 연령은 20대부터 50대까지 고르게 분포했습니다.
이런 흐름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기간에도 꾸준히 나타났습니다. 2019년 12월 매출과 비교했을 때 2020년 12월 말은 1.09, 2021년 12월 말은 1.53의 회복세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명동 상권도 완전한 회복 흐름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명동 상권 매출은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21의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2020년과 2021년 같은 기간 0.57, 0.98을 기록해 2019년보다 쪼그라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준입니다. 남성이 1.28을 기록해 여성(1.15)보다 소폭 높았고 전체 연령 가운데에서는 중장년층이 주로 지갑을 열었습니다.
서울시 주요 상권의 회복세는 동일한 양상이었지만 인기를 끌었던 업종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성수동의 경우 카페·디저트 매출이 2.43으로 가장 높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명동은 일반음식점이 1.31로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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