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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기술책임자 "챗GPT 악용될 수도…AI 규제 이르지 않다"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2.06 04:40
수정2023.02.06 07:43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챗GPT가 악용될 수도 있다며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무라티 CTO는 현지시간 5일 공개된 미 시사주간지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챗GPT를 처음 내놓았을 때 이렇게까지 큰 열풍이 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오픈AI가 내놓은 그림을 그려주는 인공지능(AI) 달리(DALL-E)와 함께 대화형 AI 챗GPT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무라티 CTO는 "우리는 챗GPT를 내놓는 것에 대해 약간의 전율을 느꼈다"며 "참신함과 순수한 호기심뿐만 아니라 어떤 부문에서 사람들을 위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지 궁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높은 인기는 일부 윤리적 문제를 불러일으켰다"며 "그런 AI 도구들은 오용되거나 나쁜 행위자들에 의해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챗GPT가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AI에 의해 구동되는 다른 도구와 마찬가지로 사실을 지어낼 수 있다"면서 "이는 전 세계적으로 챗GPT와 같은 AI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인간의 가치에 부합하도록 어떻게 인공지능의 사용을 통제할 수 있을까"라고 되물었습니다.

무라티 CTO는 규제에 나서는 정부의 개입이 혁신을 더디게 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오히려 "AI를 규제하는 것은 지금도 이르지 않다"면서 "이 기술이 가져올 영향을 고려할 때 모든 이들이 참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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