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루샤 무섭게 팔리더니'…명품사랑 왕서방이 아니었네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2.05 08:48
수정2023.02.05 09:24
이탈리아 전국지 '일 솔레 24 오레'는 최근 '명품이 한국으로 향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명품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한국 시장을 주목했습니다.
이 매체는 최근 공개된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명품 소비 분석 보고서를 토대로 지난해 한국이 글로벌 명품 시장에서 '별'처럼 빛났다고 소개했습니다.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지난해 1인당 명품 소비액은 325달러(약 40만4천 원)로, 미국의 280달러(약 34만8천 원)나 중국의 55달러(약 6만8천 원) 등을 따돌리고 세계 1위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매체는 한국의 명품 사랑이 새로운 현상은 아니라며 명품 브랜드들이 오래전부터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최근 1년간 투자를 확대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각종 유럽 명품 브랜드가 방탄소년단(BTS)의 지민(디오르)·슈가(발렌티노), 블랙핑크의 지수(디오르)·제니(샤넬)·로제(생로랑)·리사(셀린) 등 케이팝(K-pop) 스타들과 협업을 확대하는 모습도 명품 시장에서 한국의 독보적인 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들은 케이팝 스타를 자사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것 외에도 최근 한국에서 레스토랑을 잇달아 선보이며 브랜드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매체는 "지난해 이탈리아의 한국 수출액은 2021년과 비교해 4.4% 증가했다"며 "수출액 상위 5개 중 가죽제품(1위), 신발(2위), 의류(4위), 보석류(5위) 등 패션 관련 상품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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