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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도 안 뜯은 아이폰1 아직 보관했으면 6000만원?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2.04 08:27
수정2023.02.04 21:07

[아이폰 1세대 미개봉 제품. (사진=LCG옥션 갈무리)]

2007년 판매됐던 미개봉 1세대 아이폰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CNN 방송·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경매에 오른 미개봉 1세대 아이폰이 5만 달러(약 6000만 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2007년 당시 판매가는 599달러(약 73만 원)였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경매 업체 LCG 옥션은 8GB 내장 메모리 모델인 해당 아이폰에 대한 경매를 이날 시작했습니다.

애플 공동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2007년 1월 직접 선보인 1세대 아이폰은 내장 메모리 용량에 따라 4GB 모델과 8GB 모델이 있고, 화면 크기는 3.5인치입니다. 

최초 판매가의 80배가 넘는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아이폰은 캐런 그린이라는 한 문신 전문가가 2007년부터 보관해 뒀다가 약 16년 만에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린은 당시 이 아이폰을 선물로 받았지만, 이미 다른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포장도 뜯지 않은 채 집에 보관해뒀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 다른 사람이 갖고 있던 또 다른 미개봉 아이폰 1세대 제품이 LCG 옥션에서 3만 9000달러(약 4700만 원)에 팔리는 것을 보고 소장품을 경매에 내놓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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