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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항공권 70만장 쏜다는 홍콩…국내는 언제쯤?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2.03 15:43
수정2023.02.06 10:49

[홍콩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콩 정부가 제공하는 무료항공권이 국내에는 오는 5월경 배포될 전망입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이 홍콩 여행객 유치를 위한 '헬로 홍콩' 캠패인을 론칭하며 무료항공권 70만장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중 50만 장이 해외시장에 배포됩니다.

항공권은 우선적으로 태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에 우선 배포되고, 이후 일본 한국 등 동북아 국가, 중국 본토 등으로 대상을 넓어집니다.

'헬로 홍콩' 캠페인에는 홍콩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과 HK익스프레스, 홍콩항공이 참여합니다.

케세이퍼시픽은 아직 구체적인 이벤트 내용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무료)항공권은 5월 정도에 한국 마켓에 배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홍콩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인당 100홍콩달러(약 1만 5천원)상당의 쿠폰을 제공합니다. 이 쿠폰은 1만 6천개 매장에서 음료, 교통편, 음식 할인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홍콩관광청은 올해 국제 수준의 전시 100여개를 포함해 250여개의 이벤트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6일부터는 중국, 홍콩, 마카오 간 왕래 시 코로나19 검사와 일일 여행객 수 제한이 폐지됩니다. 

지난 2019년 홍콩을 찾은 방문객은 5천600만 명으로 당시 인구 750만 명의 7배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광객 수가 줄어들었고,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 질린 외국인들의 엑소더스가 벌어지면서 20만 명이 빠져나갔습니다.

그 결과 경제는 침체했고 지난해 홍콩의 경제 성장률은 -3.5%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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