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영업이익이 '무려'…사상 첫 1조원 클럽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2.03 10:15
수정2023.02.03 14:06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이 1조 8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조 9060억 원으로 0.4% 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수익은 지난해 대비 2.1% 증가한 6조 1832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도 2.4% 성장한 5조 830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MNO와 MVNO 가입자 증가와 5G 보급률 및 해지율 등 질적 개선이 모바일 수익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1989만 6천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0.6%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5G 가입자가 611만 명으로 2021년과 비교해 32.1% 증가했습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3.5%입니다.
MVNO 가입자도 직전 연도와 비교해 36.7% 늘어난 387만 3천 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중소 사업자 상생 프로그램 ‘+알파’를 필두로 알뜰폰 상담존, 전문 컨설팅 매장 등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위한 활동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재작년과 비교해 6.4% 증가한 2조 3445억 원의 수익을 거두며 성장을 지속했습니다.
IPTV 사업은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OTT를 한번에 찾아볼 수 있는 ‘OTT TV’ 플랫폼 개편과 빅데이터 기반 추천 기능 도입 등 사용자 편의성 강화 활동이 호평받으며 전년 대비 5.6% 증가한 1조 3,263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도 고가치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직전 연도 대비 7.4% 늘어난 1조 182억 원의 수익을 달성하고 스마트홈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습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LG유플러스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도모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올해에도 수익 성장과 더불어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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