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돌풍, 사흘 만에 7조 몰렸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3.02.03 10:04
수정2023.02.03 10:07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홈페이지 화면. (자료=주택금융공사)]
금리 인상기 속에 서민들의 내집마련 이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시된 정책 모기지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 사흘 만에 7조 원 이상 신청이 몰리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3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 1일까지 모두 7조 원 이상 신청이 이뤄졌습니다.
올해 공급 목표는 모두 39조 6000억 원인데, 이미 18%가량이 접수된 셈입니다.
수요가 몰려 온라인 접수 지연 사태를 빚기도 한 첫날에만 3조 원 이상 신청이 이뤄질 정도로 초반 흥행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특레보금자리론은 금리상승기 서민·실수요자의 금리변동 위험을 덜어주고자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을 통합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정책금융 상품입니다.
주택가격 9억 원 이하인 경우 소득 제한 없이 최대 5억 원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주택가격 9억 원 이하, 소득제한 없는 일반형의 경우 연 4.25(10년)~4.55%(50년)가 적용되며, 주택가격 6억 원·소득 1억 원 이하인 우대형의 경우 0.1%p 낮은 연 4.15~4.45%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인터넷을 통한 전자약정방식(아낌e)으로 신청하면 추가로 0.1%p 금리 할인이 주어집니다.
여기에 우대형 상품의 경우 저소득청년(0.1%p), 신혼가구(0.2%p), 사회적배려층(0.4%p) 등에 대한 우대금리까지 감안하면, 최저 연 3.25~3.55%의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기존대출을 특례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고자 하는 차주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며,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하다가 중도에 상환하는 경우에도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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