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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4분만 모십니다"…90분 만에 동난 수억대 '이 차'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2.03 07:35
수정2023.02.03 15:13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580 4MATIC 블루 스타 더스트 나이트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최근 한정판 수입차 모델들이 완판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희소성 있는 차'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온라인 전용으로 선보인 3억원대 마이바흐(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판매 개시 1시간 30분 만에 24대 모두 완판됐습니다.

해당 모델은 벤츠코리아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한정판 모델로 가격은 3억 1781만 원, 준비한 물량은 24대였습니다. 온라인 스토어에서 예약금 100만 원을 결제하고 출고 희망 전시장을 선택하면 계약이 완료되는 방식으로 판매가 진행됐습니다. 한정판 모델인 만큼 별도 할인이나 프로모션은 없었고, 오히려 마이바흐 S580 4매틱 일반 버전보다 가격이 2000만 원가량 높게 책정돼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소비자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판매 개시 1시간 30분 만에 모두 완판되면서 76억 2744만 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BMW도 2020년부터 매달 온라인에서 한정판 모델을 판매하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지난해 3월 내놨던 'i4 퍼스트 에디션'은 판매 시작 후 2시간40분 만에 준비된 69대가 다 팔리는가 하면 'M850ix드라이브 쿠페 퍼스트 에디션'도 25대가 당일 완판됐습니다.

지난해 1월 4대 한정 판매한 ‘M4 컴페티션 × KITH 드로’<사진출처=BMW> 는 온라인 추첨 방식을 도입해 2만 4000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참여하며 최종 경쟁률 6060대 1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BMW는 올해에도 온라인 한정 판매 전략을 적극 펼친다는 방침입니다. 

다른 수입차들도 한정판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이달 디펜더 출시 75주년을 기념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국내에 75대만 한정 판매하는데, 가격은 1억 3457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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