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댕댕이 사룟값 만만치 않네"…반려동물 양육비 얼마?
SBS Biz 엄하은
입력2023.02.02 17:20
수정2023.02.02 18:30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동물 한 마리를 기르는데 월평균 15만 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약 3만 원 증가한 수준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2022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조사는 지난해 9월 13~26일 전국 20~64세 5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5천 명 중 반려동물을 현재 거주지에서 직접 기른다는 사람이 1천272명(25.4%)이었습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중 75% 이상은 개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고양이와 물고기가 각각 27.7%, 7.3%를 차지했습니다.
동물 1마리를 기르는데 드는 비용은 전년 대비 3만 원 증가했습니다. 월평균 양육비는 병원비를 포함해 약 15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호자가 20대인 경우 동물을 기르는데 드는 비용은 월평균 약 21만 원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고 1인 가구의 경우 17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1년 이내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이용경험으로는 동물병원이 71.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미용업체(51.3%), 동물놀이터(28.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반려동물 보호자의 22.1%는 기르는 것을 포기하거나 파양을 고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로는 '물건훼손·짖음 등 동물의 행동문제'가 28.8%로 가장 많았고 '예상보다 지출이 많아서'(26.0%), '이사·취업 등 여건 변화'(17.1%)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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