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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폭탄에 '이 카드' 인기 수직상승…'공과금 깎아준다고?'

SBS Biz 류정현
입력2023.02.02 13:46
수정2023.02.02 17:01

[카드고릴라가 지난 1월 1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소비자 선호 혜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카드고릴라)]

국내 신용카드 소비자들이 공과금과 관련한 혜택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지난 1월 16일부터 2주 동안 226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카드회원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대상은 공과금이었습니다. 전체의 29.9%가 공과금 혜택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외식/배달비용이 18.3%를 득표하며 뒤를 이었고 대중교통(18.1%), 휘발유(17.6%) 순이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난방요금이 크게 오른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한국부동산원 공통주택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제곱미터(㎡)당 평균 난방비는 지난해 12월 514원으로 1년 전보다 53.9%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기·가스·수도요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 상승해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주요 공공서비스 요금과 의식주 연계 항목이 동시에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 상반기는 '고정비 절약' 카드가 상승세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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