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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안 살면 더 글로리 못본다"…넷플릭스 변심 '부글부글'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2.02 11:37
수정2023.02.02 17:00

[논란이 된 넷플릭스 공식 홈페이지 게시글 (사진=넷플릭스 공식 홈페이지)]
넷플릭스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도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설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3월 경부터 단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는 오늘(2일) 계정 공유 단속에 대해 "국내 계정 공유 유료화 시점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지난 실적 발표 시 1분기 후반에 유료 공유 기능을 더욱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말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당장은 계정 공유를 단속하진 않을 수 있지만, 올해 3월이 가기 전에는 단속을 시행하고 계정 공유를 유료화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지난 1일 넷플릭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의 계정이 회원의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의 기기에서 로그인되거나 계속 사용되는 경우, 회원에게 이를 인증하도록 요청하거나 회원의 넷플릭스 이용 가구로 변경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판별 과정에서 가족이 아니라고 확인되면 콘텐츠 시청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하나의 계정으로 다른 사람과 넷플릭스를 시청하려면 매번 빠른 시간 안에 코드를 입력해야 하거나 계정 소유자와 같은 IP주소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판별 과정은 이렇습니다.

디바이스를 인증할 때 우선 넷플릭스에서 계정 소유자와 연결된 이메일주소 또는 전화번호로 링크를 전송합니다.

링크를 열면, 4자리 인증 코드를 포함된 페이지가 표시되고, 해당 코드를 15분 안에 인증하고자 하는 디바이스에 입력해야 합니다.

디바이스 인증을 하지 않으려면 계정 소유자의 가구에서 인터넷 연결을 사용해야 합니다.

넷플릭스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계정에 로그인한 디바이스의 IP주소와 디바이스 ID 및 계정 활동과 같은 정보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다음 달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추가 과금 정책 방향도 발표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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