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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고물가 유지 예상…실물 어려움 확대"

SBS Biz 이한나
입력2023.02.02 11:15
수정2023.02.02 11:56

[앵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런 고물가가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수출 부진이 이어지는 만큼 우리 경제 불확실성을 우려했는데요.

이한나 기자, 최근 경제지표가 줄줄이 안 좋은데, 정부도 경계심을 보일 수밖에 없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오늘(2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는데요.

최근 수출 부진 지속 등 실물 부문의 어려움이 확대되는 가운데 물가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예상에 따라서입니다. 

다만 간밤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것과 관련해선 "시장은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것으로 해석하며 국제금융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내 금융시장도 안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봤는데요.

추 부총리는 "올 들어 정부의 시장 안정 노력과 주요국 통화 긴축 속도 조절 기대 등으로 변동성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부동산 관련 언급도 나왔다는데, 무슨 얘기였습니까? 

[기자] 

추 부총리는 "40조 원 이상 확보한 대응 여력을 활용해 시장 안정세를 확산해나가겠다"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회사채 발행도 어려움이 없도록 채권담보부증권(P-CBO)의 지원 대상과 한도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PF 사업장에 대한 보증 지원, 건설사 유동성 지원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동시에 서민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서민금융 10조 원 공급, 긴급생계비 대출 저금리 특례보금자리론 공급,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지속 추진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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