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JY, 재용님 결재바랍니다"…'이재용 회장님' 호칭 없앤 이유

SBS Biz 신채연
입력2023.02.01 14:01
수정2023.02.01 18:25

삼성전자가 직원 간에만 적용했던 수평 호칭의 범위를 경영진과 임원으로 확대합니다.

삼성전자는 오늘(1일) 이 같은 내용을 공지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이제 경영진끼리도 수평 호칭을 사용하고, 경영진이 참석하는 타운홀 미팅이나 간담회, 임원회의 등에서도 수평 호칭을 쓰게 됩니다. 기존처럼 직책이나 직급을 이용한 호칭은 금지됩니다.

'사장님', '상무님' 등으로 부르는 대신 영어 이름이나 이니셜, 한글 이름에 '님'을 붙이는 식으로 부르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임직원에게 본인이 선호하는 이니셜이나 닉네임 등을 내부에 공지하도록 했습니다.

앞서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해 4월 "조직문화는 수평적 문화가 기본 근간이고, 수평적 문화의 근간에는 상호존중이 있다"며 "부회장님, 대표님 하지 말고 저를 JH라고 불러달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채연다른기사
날마다 독해지고 날마다 오른다
고려아연, MBK·영풍에 법적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