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산업생산 코로나 이후 최대폭 감소…"통화완화 힘 실릴 듯"
SBS Biz 정광윤
입력2023.02.01 13:56
수정2023.02.01 13:59
일본의 지난해 4분기 산업생산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해 4분기 산업생산이 이전 분기보다 3.1% 줄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보일러와 정밀측정기기 등의 부진으로 한 달 전보다 0.1% 줄었습니다.
블룸버그는 산업생산이 예상치보다는 좋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밑돌고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 정책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2월 중순에 발표될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의 지난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 성장률은 전기 대비 -0.3%였으며, 연율 환산 성장률은 -1.2%였습니다.
일본에서 물가 영향을 제외한 실질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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