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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폭탄, 기초수급자 한숨 돌린다…최대 59만2천원 지원

SBS Biz 우형준
입력2023.02.01 11:15
수정2023.02.01 14:20

[앵커] 

택시비에 대중교통도 문제지만 당장 직면한 문제는 폭탄처럼 쏟아진 난방비입니다. 

연일 지원책을 쏟아내는 정부가 더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놨습니다. 

모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기존보다 4배 늘어난 난방비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 내용은 우형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도 가스요금 할인을 최대 59만 2천 원까지 받게 됩니다. 

정부는 에너지 바우처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기존 가스 요금 할인으로 지원받는 14만 4천 원 외에 추가로 44만 8천 원의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다자녀가구 등에 가스요금 감면을 해주고 있는데 이 금액을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또 에너지 바우처를 받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생계·의료 급여형 수급자에게는 기존 가스 요금 할인으로 지원받는 28만 8천 원에 30만 4천 원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이어 주거형 수급자는 기존 14만 4천 원에 44만 8천 원을, 교육형 수급자는 기존 7만 2천 원에 52만 원을 추가로 가스 요금 할인 형태로 지원받게 됩니다. 

지난해 기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약 168만 7천여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별도로 현재 정부와 국회는 취약계층뿐 아니라 중산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31일): 중산층에 대한 대책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아직 완성이 안 된 것 같다고 그렇게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3월까지 동절기 4개월 간의 가스요금 할인을 통해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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