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는 눈" 中의 보복…"한국발 입국자만 PCR 검사"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2.01 06:27
수정2023.02.01 10:03
중국 정부가 오늘(1일)부터 한국발 중국 입국자 전원에 대해 공항 내 PCR 검사를 실시합니다.
검사 결과 코로나 양성으로 판명될 경우 격리할 예정입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8일 공항 내 PCR 검사와 강제 격리 조치를 폐지했는데, 우리나라에 한해 부활시켰습니다.
한국 정부가 지난달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역강화 보복성 조치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일부터 △단기비자 발급 제한△항공편 증편 제한 △입국 후 1일 이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등 중국발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후 지난달 5일부터는 입국 전 음성확인서(48시간 내 PCR, 24시간 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제출을 의무화했습니다.
이러한 방역강화 조치 종료 시점은 지난달 말까지였지만 정부는 2월 한 달간 더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중국도 지난달 잇단 상응조치를 취했습니다. 지난달 10일 한국의 단기 비자 발급 중단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며 한국인 대상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고, 다음날에는 72/144시간 무비자 경유 중단, 도착비자 발급을 중단했습니다.
여기에다 이번에 한국에 대해 입국 직후 PCR 검사와 코로나19 감염 인원에 대한 격리를 추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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