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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효과 빛났다"…S&P500, 4년 만에 최고의 1월 성적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2.01 06:26
수정2023.02.01 10:16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31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09% 상승한 3만 4086.0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1.46% 오른 4,076.60에, 나스닥 지수는 1.67% 상승한 1만 1584.5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CNBC에 따르면 S&P500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019년, 2001년 이후 최고의 1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어닝 시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엑손모빌은 에너지 가격 급등 덕에 지난해 557억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이자,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다음으로 큰 순익입니다. 주가가 2.16% 오르며 116.0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UPS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주당순이익과 배당 인상, 바이백 계획 승인을 알리며 주가를 올렸습니다. 4.67% 오르며 185.2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는 마진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주가가 8.35% 상승하며 39.32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한편 GM은 느린 생산 속도로 아직까지 전기차에 박차를 가하지 못했는데, "올해 하반기 전까지 새로운 전기차 모델 생산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맥도날드는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비용 증가 압박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하락했고, 글로벌 경기 가늠자 캐터필러의 주가는 비용 증가와 환율 효과로 인해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맥도날드는 1.29%, 캐터필러는 3.52% 하락했습니다.

2월 FOMC 회의 결과는 우리시간 내일 새벽에 공개됩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베이비스텝 가능성을 98.9%로 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5% 오르며 배럴당 78.8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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