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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절기 난방비 추가대책…증권사 성과급 '제동'

SBS Biz 오정인
입력2023.02.01 06:00
수정2023.02.01 10:19

[앵커] 

난방비 급등에 여당과 야당이 '민생 달래기'에 나선 가운데 오늘(1일) 정부가 먼저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대책을 발표합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이 9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는 소식까지, 오정인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난방비 이야기부터 해보죠. 

어제(31일) 야당에선 횡재세 이야기까지 나왔어요? 

[기자]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어제 "고유가로 이익을 본 정유사에 부담금이나 자발적 기금을 마련하게 하는 횡재세적 성격의 전향적 대책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가 나 몰라라 한다면 횡재세 관련 입법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는데요. 

여당은 조세체계 일관성을 무시하는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당초 내일(2일) 난방비 관련 당정협의가 예정돼 있었지만, 정부 측 준비 미흡으로 연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산업통상자원부가 동절기 차상위 계층 등에 대한 추가 난방비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어서 금융권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증권사들이 성과급을 지급하는 데에 금융당국이 경고 메시지를 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증권사라면 성과급과 현금배당을 신중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향후 시장 상황을 검토해 성과보수를 합리적으로 산정해야 하고, 당국도 이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봤습니다. 

이어 "배당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지만 산업은행 등 외부에서 유동성을 지원받는 일부 증권사가 배당 때문에 유동성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위험선'을 넘었다고요? 

[기자] 

지난달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6만 8천107호로 정부가 위험선으로 언급했던 6만 2천 호를 넘겼습니다. 

2013년 8월 이후 9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인데요.

1년 새 4배 가까이 늘었고요.

최근에는 증가세가 빨라지면서 지난해 10월부터는 매달 1만 가구씩 늘었습니다. 

지난해 주택 매매량은 50만 8천790건으로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고, 특히 서울의 경우 65%나 급감했습니다. 

[앵커] 

오정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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