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겨울' 언제까지…"메모리 가격 올 상반기도 하락세"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2.01 04:31
수정2023.02.01 10:40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3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를 인용해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양대 품목 평균 가격이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램 가격은 올해 1분기 20%, 2분기 11%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낸드플레시도 같은 기간 각각 10%, 3% 하락을 점쳤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4분기에도 20% 넘게 급락한 바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의 1월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전달보다 18.10% 내린 1.81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스마트폰부터 PC, 서버 등에 폭넓게 쓰여 반도체 경기의 바로미터로 여겨집니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전자제품 수요가 폭증하면서 정점을 찍었는데, 이후 치솟는 금리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가격이 급락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에 업계는 수요 둔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투자 축소와 감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러지, 웨스턴디지털, 한국 SK하이닉스, 일본 키옥시아 홀딩스 등이 모두 투자 축소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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