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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민'의 배신...B마트, 이제 4만원 넘어야 배달 '무료'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1.31 17:12
수정2023.01.31 18:00

배달의민족(배민)이 퀵커머스 서비스인 'B마트' 무료 배달 기준을 오는 3월부터 올립니다.

오늘(31일) 배민은 B마트 배달팁의 무료 최소주문금액을 현재 '3만원 이상'에서 3월 1일부터 '4만원 이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문 금액이 4만원이 안 되면 배달비 3천원을 추가로 내야하는 겁니다.

2019년 11월 B마트를 시작한 배민은 '2만 원 이상 무료 배송', '30분 이내 배송' 이라는 강점을 내세우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B마트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B마트 서비스를 위한 '상품구입비용'(별도 기준)은 2020년 약 1,669억 원에서 2021년 약 3,116억 원으로 87% 증가했습니다. B마트 매출이 포함된 상품 매출은 2021년 약 4,208억 원으로 전년(2,173억 원) 대비 94% 뛰었습니다.

배민 관계자는 "식음료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는 상황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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