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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회식 많아졌다 했더니"…카드 승인액 1000조원 돌파

SBS Biz 오정인
입력2023.01.31 11:43
수정2023.01.31 13:26


지난해 연간 카드 승인액이 처음으로 1천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보복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31일 여신금융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1천97조7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3% 증가했습니다. 연간 승인액이 1천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전체 카드 승인건수는 256억9천만건으로 9.9% 증가했습니다. 

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82조5천억원, 66억1천억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8.4%, 7.1% 증가했습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숙박업소·음식점 등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국내외 출입국 규제 완화로 여행·여가 등 실적도 회복세를 보인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소비 밀접업종 카드 승인금액 변화를 보면 숙박 및 음식점업이 1년 전보다 24% 증가했습니다. 운수업은 63.3% 급증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021년 항공기 이용이 저조했던 것이 기저효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행사 등 레저 관련 산업 매출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카드 승인금액도 30.7%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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