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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800억에 1천억 더…'중산층 포함'도 검토

SBS Biz 안지혜
입력2023.01.31 11:15
수정2023.01.31 13:26

[앵커] 

경기 하강 국면에서 소비자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건 역시 물가입니다. 



설 전후로는 온갖 상품 물가가 오르더니 이제는 에너지 요금에 4대보험료까지 걱정인데요.

하나하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가장 우려가 커진 난방비에 대해 정부가 1천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돈으로 뭘 할 계획인지 알아보죠.



안지혜 기자, 난방비 지원 예산을 늘린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해 어제(30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1천억 원의 예비비 지출 안건을 어제 오후 바로 재가했습니다.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건데요.

이에 따라 난방지 지원 총 예산은 기존 예산 800억 원을 더해 모두 1800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이 돈으로 취약계층 118만 가구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지원 금액을 기존 보다 2배 올릴 예정입니다. 

[앵커] 

이러면 지원 대상이 늘어나게 되나요? 

[기자] 

윤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적극 검토를 지시한 내용인데요.

관련해선 조만간 당정이 만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난방비 급등과 관련해 중산층 지원책도 강구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원래 내일모레 당정협의회가 준비돼 있었지만, 정부 측 준비가 조금 미흡한 것 같아 조금 연기하려고 합니다.]

다만 이렇게 당정이 백방으로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달 기록적인 한파를 고려하면, 다음 달에도 또 한 번의 난방비 대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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