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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겨우 적자 면했다…가전사업 결국 적자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1.31 11:15
수정2023.01.31 13:26

[앵커]

삼성전자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전 부문에서 실적이 크게 부진했습니다.

반도체 부문은 겨우 적자를 면한 수준입니다.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 실적 자세히 알려주시죠.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3조4천76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1년 전보다 무려 68.95%나 줄어든 4조3천6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 4조 원대는 지난 2014년 3분기 이후 8년 만입니다.

생활가전 부문은 수익성이 크게 악화해 결국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하락 심화, 재고자산 평가손실, 스마트폰 판매 둔화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문 실적에 관심이 많은데요.

[기자]

네, 삼성전자도 IT 기기 수요 감소로 메모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97% 급감했습니다.

영업적자를 낸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최악의 실적입니다.

그나마 파운드리 부문에서는 주요 고객 사용 확대로 분기와 연간으로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경쟁사와 함께 감산 움직임에 동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는데요.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삼성전자는 오늘도 같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한다며 올해 CAPEX(설비 투자)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올해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삼성전자는 올 한 해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봤습니다.

이에 향후 금리 정책 등 여러 변수에 따른 수요 개선 여부에 촉각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그럼에도 작년 수준과 비슷한 시설 투자액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지난 한 해 53조원 가량을 투입했는데, 그 중 48조원 가량을 반도체 부문에 투자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투자를 통해 향후 고용량·신공정 등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스마트폰과 가전,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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