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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40선 약보합세…미 FOMC 주목

SBS Biz 윤지혜
입력2023.01.31 11:15
수정2023.01.31 11:56

[앵커] 

1월 마지막 날, 어제(30일)에 이어 오늘(31일)도 증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장 초반부터 등락하더니 현재는 약보합권에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간밤 뉴욕 증시는 FOMC와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습니다. 

윤지혜 기자, 국내 증시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피 지수는 0.02% 내린 2449.92로 개장한 뒤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1611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반면, 개인은 720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입니다. 

오전 11시 20분 기준 0.40% 하락한 2440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은 0.13% 오른 739.5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오늘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2.69% 빠졌고 SK하이닉스, 현대차, 카카오는 하락세, LG엔솔, 네이버는 상승세입니다. 

[앵커] 

기준금리 결정이 예고된 미국 영향을 좀 받은 것 같은데, 뉴욕증시 상황도 안 좋았죠? 

[기자]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7%, S&P 500지수는 1.30%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6% 하락했는데요. 

미국 FOMC 정례회의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2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99%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과열된 시장을 의식해 강경한 매파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여기에 빅테크 실적을 앞두고 긴장감이 팽배한데요. 

금리가 결정되는 날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이 2%, 알파벳은 2.74%, 아마존이 1.65%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그리고 강달러까지 겹쳤다 보니 이번에 발표되는 빅테크 실적이 부진하지는 않을까, 이런 걱정이 주가를 압박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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