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이사장 "깜깜이 배당제 개선…영문 공시 의무화"
SBS Biz 김기송
입력2023.01.31 10:15
수정2023.01.31 10:21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깜깜이 배당지급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오늘(3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위기가 일상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낡은 생각과 해법은 통하지 않으며, 단기적 응급처방보다는 긴 호흡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체력과 힘을 키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거래소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 깜깜이 배당지급 관행과 외국인투자자의 국내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고, 영문공시 확대를 추진합니다. 현재 배당금 지급은 먼저 배당기준일을 정하고 나서 배당금액을 확정하는데, 이를 배당금액을 먼저 정한 후 배당기준일을 확정하는 방식으로 개선합니다. 또한 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는 24년에, 2조원 이상의 코스피 상장사는 26년부터 영문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합니다.
거래소 측은 또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가이드라인을 글로벌 동향에 맞게 구체화하고, 거래소 자체의「KRX ESG 경영체계」도 구축하여 ESG 경영생태계 확산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손 이사장은 "ESG 경영생태계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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