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삼성전자 영업이익 69% 급감…컨콜 감산 메시지 주목

SBS Biz 오정인
입력2023.01.31 08:57
수정2023.01.31 10:19

[앵커]

삼성전자가 조금 전 지난해 4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처음으로 연간 300조 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급감했습니다.

오정인 기자, 삼성전자 실적이 70% 가까이 급감했어요?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0조 5천억 원, 영업이익 4조 3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7.97% 영업이익은 68.95%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 지난해 매출은 302조 2천31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연간 매출 3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총 영업이익은 43조 3천766억 원으로 16%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앵커]

업계 안팎에선 실적 발표보다 조금 뒤 열릴 컨퍼런스콜에 주목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역대 최악의 침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삼성전자가 감산에 대한 입장 변화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할지, 아니면 감산과 투자 축소 등 업계 움직임에 동참할지에 따라 수급 개선과 시장 반등 시점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감산을 기정사실로 보고 향후 시장 반등에 긍정적인 관측을 내고 있지만, 웨이퍼 투입량을 줄이는 인위적 감산을 공식화하진 않을 것이란 상반된 예상도 나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정인다른기사
2학기부턴 '필리핀 이모'와 등교…석 달 뒤 100명 들어온다
이정식 "올해 정기국회서 노동약자보호법 제정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