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 전기·가스 끊긴 집 늘었다...치솟는 에너지비 부담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1.31 04:00
수정2023.01.31 07:19
[미국 가정의 에어컨 실외기 (게티 이미지=연합뉴스)]
최근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요금을 제때 내지 못해 전기와 가스 공급이 끊어진 미국 가구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생물다양성센터 등 비영리단체 3곳은 지난해 1~10월 미국 내 3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요금 체납에 따른 전력업체들의 단전 조치 횟수가 1년 전과 비교해 29% 증가해 150만 회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가스 공급이 끊어진 경우는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났습니다.
미국 소비자가 부담한 전기·천연가스 평균 요금은 각각 14%·19% 늘었습니다.
미 행정부는 저소득 가구의 난방비 지원에 135억 달러(약16조5천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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