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특례보금자리론 받아…바로 이곳 노려볼 만하다

SBS Biz 권준수
입력2023.01.30 17:45
수정2023.01.30 18:27

[앵커] 

금리 상승기 이자부담을 줄여줄 고정금리 정책모기지, 특례보금자리론이 오늘(30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당초보다 금리를 0.5%p 더 낮춰 나왔습니다. 

금융부 권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 먼저 조건이 어떻게 되죠? 

[기자] 

기존 정책모기지를 하나로 합쳐서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데요.

주택가격 9억 원 이하를 대상으로 최장 50년 동안 고정금리로 최대 5억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6억 이하 주택이 대상인 우대형이 연 4.15%~4.45%, 9억 원 이하 일반형이 연 4.25%~4.55%로 정해졌는데요.

소득 수준과 DSR을 따지지 않습니다.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0.1%p 우대금리를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신혼부부나 사회적 배려층 등은 우대금리를 다 받을 경우 연 3.25% 수준까지 이자가 내려갑니다. 

[유미리 / 충청남도 천안시: 아무래도 요즘에 너무 이제 금리가 오르다 보니까 좀 서민들 입장에서는 많이 부담스러운데 그래서 조금이라도 정부에서 좀 대책을 마련해서 집을 살 수 있게 도와준다면 더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앵커] 

서울에서는 어디가 유용할까요? 

[기자] 

'금천·구로·노원·도봉·강북구' 등 서울 12개 구의 9억 이하 중저가 주택에 활용해 볼만합니다. 

이전에 9억 원대를 오르내렸던 이들 주택 가격이 크게 하락했는데요.

금천구 같은 경우 전용면적 68㎡ 주택이 최근 6억 원대에서 거래가 됐고, 구로구도 84㎡ 아파트가 8억 원대에 팔렸습니다. 

도봉구나 강북구 같은 지역도 중소형 면적이 가격대가 5억 원 아래로 내려왔는데요.

이들 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할 경우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해 볼 만합니다. 

[앵커] 

요즘 금리 '정점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데, 흥행은 될까요? 

[기자] 

특례보금자리론은 최근 시중은행권과 비교해 금리 매력이 별로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당초 계획보다 금리를 0.5%p 낮췄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금리 수준입니다. 

[안유진 / 경기도 안양시: 금리가 안정화된 건 아니니까 좀 낮아졌다 해도 안정화는 안 됐으니까 조금 힘들다 생각은 들어요.]

최근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은 4%대 초반으로도 나오고 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 상단 자체는 별로 의미가 없거든요. 웬만하면 사람들이 다 상단이 아니고 하단의 금리를 적용받기 때문에….]

이에 주금공은 오는 3월부터 매달 시장금리 상황을 감안해 기본금리를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권준수 기자, 잘 들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권준수다른기사
외국계 은행도 '돈 잔치'…지난해 순이익 40% 불어난 1.5조원
예대금리차 또 커졌다…5대 은행 전달대비 0.1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