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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추억의 과자, 스위트콘…알고보니 '수입금지'

SBS Biz 이광호
입력2023.01.30 14:17
수정2023.01.30 18:27

[앵커]

마트에서 판매되는 콘옥수수 통조림, 그리고 소위 '추억의 과자'로 불리는 옛날 과자들 상당수는 수입 제품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한때 이 제품들이 수입금지 조치를 받았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광호 기자, 정확히 무슨 제품이, 왜 금지 조치를 받은 건가요?

[기자]

다이소나 학교 앞 문구점 등에서 주로 판매되는 과자 '차카니'가 지난해 수입 금지 조치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외의 주요 제조업소를 점검한 결과 위생상 문제점이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식약처는 수입 금지나 개선 명령 조치를 받았던 업소 38곳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여기에 이 과자를 생산하는 인도네시아 업체 '탄라 자야'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또, 동원F&B에서 수입해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됐던 스위트콘 통조림의 생산 업체 '선스위트 퍼블릭 컴퍼니'도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수입 금지 조치를 받았습니다. 

식약처는 다만, 현재는 이들 현지 업소에서 개선을 완료해 수입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조소 위생에 문제가 있었더라도 제품은 통관 과정에서 또 검사를 받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현재는 괜찮아졌다는 건데, 아직 풀리지 않은 곳도 있나요?

[기자]

이번 수입 중단 조치 업소에는 와이너리 한 곳도 포함됐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의 유명 와이너리 '리지 빈야드'는 여전히 수입 중단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와인을 유명하게 했던 시음 행사, 이른바 '파리의 심판'의 주역이었던 '몬테 벨로' 와인을 생산하는 곳인데, 중단 조치가 유지된다면 이 와인을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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