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또 LG유플러스야?…인터넷 '먹통' 하루에 두 차례나

SBS Biz 신채연
입력2023.01.30 11:15
수정2023.01.30 12:01

[앵커] 

최근 고객 개인정보 유출 등 논란에 휩싸인 LG유플러스에서 또 오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주말 인터넷이 끊기고 와이파이 연결이 불량한 사태가 발생한 건데,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정확히 언제 인터넷이 안 됐던 겁니까? 

[기자] 

어제(29일) 새벽과 저녁, 두 번에 걸쳐 LG유플러스 인터넷망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새벽 2시 56분쯤부터 약 19분 동안, 그리고 오후 5시 58분쯤부터 약 22분 동안 일부 이용자들은 인터넷과 와이파이 접속이 끊기는 일을 겪어야 했는데요.

LG유플러스는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보내 과부하로 서버를 다운시키는 디도스 공격 때문에 문제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일부 커뮤니티에는 "인터넷도 끊기고 고객센터도 연락이 잘 안 된다" 등 이용자 불만 글이 올라왔습니다. 

LG유플러스는 "복구 완료됐다"며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얼마 전 설 연휴 때도 LG유플러스 인터넷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지난 설 연휴 기간에 서버 과부하로 일부 PC방의 인터넷이 멈추고 게임이 중단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들 PC방 대부분은 LG유플러스 인터넷망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고객 정보 유출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는데요.

지난 10일 LG유플러스는 약 18만 명 고객의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채연다른기사
대통령실은 왜 네이버 입장을 재촉했나
IT 시민연대 "라인 사태 관련 국회 진상조사위 구성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