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갈 곳 없네'…5년간 고용률 '뚝'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1.30 08:56
수정2023.01.30 10:26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연합뉴스]
최근 5년간 전 연령대에서 40대만 고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대 비중이 높은 도소매·제조·건설업 등의 부진으로 일자리 타격이 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2017~2022년 세대별 고용지표 추이를 분석한 결과 40대가 유일하게 고용률이 하락한 연령대였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 기간 15~29세는 4.5%포인트, 30~39세 2.0%포인트, 50~60세 1.8%포인트, 60세 이상은 4.6%포인트 각각 고용률이 상승했으나 40~49세만 1.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업종별 40대 취업자 변화를 보면 도소매업(-21만2천명), 제조업(-10만4천명), 숙박·음식업(-9만3천명), 교육서비스업(-8만2천명), 건설업(-7만4천명) 등 순으로 감소 규모가 컸습니다.
제조업·도소매업·교육서비스업·건설업은 지난해 기준으로 40대 취업자 비중이 가장 큰 4대 업종입니다.
지난해 40대 비자발적 퇴직자는 17만7천명으로 40대 전체 퇴직자의 45.6%에 달했고 2017년(16만7천명)보다 6.0% 증가했습니다.
비자발적 퇴직자 비중은 2017년 38.5%에서 5년새 7.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비자발적 퇴직자란 휴·폐업, 명예·조기퇴직이나 정리해고 등으로 퇴직한 이를 뜻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40대 고용률은 77.3%로 OECD 38개국 평균(82.5%)보다 5.2%포인트 낮았고 순위는 31위였습니다.
전경련은 "5년간 전체 취업자 수가 136만4천명 늘어나는 동안 40대 취업자는 반대로 46만9천명 줄었다"며 "40대 인구 절반 이상인 56.0%는 가정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 이들의 일자리 위협은 가계소득 감소와 소비지출 위축, 내수 악화 등 악순환을 야기해 국가경제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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