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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9시에 문 열고 4시에 닫는다…노조 반발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1.30 05:44
수정2023.01.30 09:26

코로나로 단축됐던 은행 업무시간이 오늘(30일)부터 다시 늘어납니다. 

약 1년 반 만에 은행 영업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되돌려집니다. 

앞서 은행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1년 7월부터 은행 영업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앞뒤로 30분씩 총 1시간을 단축한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운영해왔습니다. 

이어 같은 해 10월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사적 모임, 다중이용시설 제한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영업시간 단축 여부를 2022년 단체교섭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금융 노사는 이달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를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논의가 진전되지 않자 사측은 다수 법무법인의 법률 검토를 근거로 내세우며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므로 노조 측의 합의가 없어도 영업시간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노조는 사측을 대상으로 가처분 신청 또는 민형사상 소송을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오늘 오후 1시에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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