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한파 덮친 대만, 영상 8~10도에 이틀새 146명 사망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1.29 16:04
수정2023.01.29 16:04
역대급 북극발 한파가 아열대 기후인 대만까지 덮치면서 48시간 동안 146명의 시민이 사망했습니다.
29일 대만언론인 중국시보는 올해 겨울 닥친 최강 한파로 전역에서 심혈관질환에 걸려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146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인 타이베이에서 28명, 신베이에서 19명, 지룽에서 3명, 타오위안에서 24명, 신주에서 4명, 장화에서 6명, 이란에서 8명, 화롄에서 6명, 가오슝과 핑둥에서 각각 16명, 펑후에서 1명이 사망했습니다.
대만언론은 사망자의 대부분이 고령자들로 저온으로 인해 심혈관에 이상이 생겼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대만중앙기상국(CWB)은 이날 주요 시·현에 대해 저온 특보를 발령했습니다. 기상국은 아침 최저기온이 8~10도까지 내려갔다가 이르면 30일부터 따뜻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위험한 시간대인 야간이나 새벽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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