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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저축은행 대출 금리 13%대 '수직 상승'…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아

SBS Biz 권준수
입력2023.01.28 12:05
수정2023.01.28 13:08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13%대까지 치솟으며 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27일 발표한 '2022년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모두 상승했습니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전월과 비교해 1.11%포인트 오른 13.07%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3년 6월(13.1%) 이후 9년 6개월 만에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겁니다.

지난해 10월 11.31%인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11월 11.96%로 집계된 뒤 한 달만에 1.11%포인트 뛰며 13%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기간 신용협동조합은 0.40%포인트 오른 6.92%, 상호금융은 0.47%포인트 오른 6.32%를 기록했다. 새마을금고는 0.25%포인트 상승한 6.84%입니다.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의 경우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는 상승한 반면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은 떨어졌습니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5.70%로 한 달 사이 0.12%포인트 떨어졌으며, 상호금융은 5.17%로 0.1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신용협동조합은 0.05%오른 5.44%, 새마을금고는 0.04%포인트 상승한 5.48%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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