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행보' 삼성전자, 저탄소 식사에 PC 오프제도 도입
SBS Biz 권준수
입력2023.01.28 09:47
수정2023.01.28 10:51
[테이크아웃 다회용기를 사용 중인 삼성전자 직원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구내식당에 '저탄소식' 전용 코너를 만들고, PC오프제를 실시하는 등 새로운ㅇ 환경경영전략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28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부터 수원사업장 구내식당에 저탄소식 전용코너 '플랜잇 초이스'(PlanEat Choice)를 선보입니다.
저탄소식은 식품의 생산부터 포장, 가공, 운송 등에서 배출되는 모든 온실가스를 최소화하는 식단을 말합니다.
버섯영양밥, 취나물 페스토 파스타, 강된장 라이스, 베지 만두버섯 전골 등이 대표 메뉴입니다.
식단에 탄소발자국도 표기해 안내하고 있는데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 일환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하는 등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연초부터 PC오프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희망자에 한해 일정 시간 이후에 PC가 저절로 꺼지게 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설치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원격근무 등을 이유로 PC 전원을 끄지 않고 퇴근하는 직원이 많다 보니 전력 소모를 줄이자는 차원에서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사내 일회용품 '제로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수원사업장 사내 카페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국내 전 사업장에서 테이크아웃 용기와 수저, 커피용기 등 모든 일회용품을 단계적으로 다회용품으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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