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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7.3도' 한파 덮친 서울, 관측 이래 9번째로 추웠다

SBS Biz 권준수
입력2023.01.28 09:32
수정2023.01.28 21:00

[서울의 연간 한파일수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초강력 한파가 몰려온 지난 25일 서울의 최저기온이 전국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9번째로 낮았습니다.



오늘(28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기온은 오전 2시에 영하 17.3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전국 단위 기상 관측망이 갖춰진 1973년 1월 이후 측정된 서울의 최저기온 가운데 9번째로 낮은 수치입니다.

관측 이래 서울이 가장 추웠던 날은 1986년 1월 5일로 최저기온이 영하 19.2도에 달했습니다.

다음으로 2001년 1월 15일 기록한 영하 18.7도가 뒤를 이었습니다. 2021년 1월 8일에는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영하 18.6도를 기록했습니다.



1973년 1월부터 이달 27일까지 서울의 최저기온이 한파 기준인 영하 12도 이하를 기록한 날은 총 237일입니다.

이 중 영하 17도 이하인 날은 총 11일이었는데 절반 이상이 2010년대 이후 발생했습니다.

서울의 연간 한파일수는 1980년대 후반 줄어들다 2010년대부터는 변동성이 커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2010년 이후에는 두 차례(2010년·2018년 11일) 열흘을 넘겼지만 2019년에는 한파일수가 거의 없었습니다.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는 하루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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