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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연간 흑자 달성' 車사업부에 550% 성과급 쏜다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1.27 17:16
수정2023.01.27 17:19

 

LG전자가 연간 첫 흑자 달성에 성공한 전장(VS) 사업본부에 기본급의 550%에 해당하는 경영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업본부별 설명회를 열고 2022년도 경영성과급 지급률을 확정해 공지했습니다. 

'아픈 손가락'이던 전장 사업의 성장과 흑자 전환에 기여한 VS사업본부에는 사업본부 중 가장 높은 기본급 550%의 경영 성과급이 일괄 지급됩니다. 이번 경영성과급은 내달 3일 지급할 예정입니다. 

작년 초 최대 710%의 성과급을 받았던 HE사업본부는 TV 수요 부진 등의 여파로 이번에는 기본급의 100∼13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받게 됐습니다.



생활가전(H&A) 사업본부는 기본급의 250∼300%를 받습니다.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기본급의 100∼250%를 받습니다.

한편 VS사업본부는 반도체 공급 지연 이슈에도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작년 매출액 8조6천49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매출액 가운데 전장 사업의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겼습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전장 사업이 10년 만에 턴어라운드했고 고속도로에 올라갔으니 이제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일만 남았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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