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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해변' 가볼까…한류 성지순례, 2월은 이곳

SBS Biz 엄하은
입력2023.01.27 14:50
수정2023.01.28 08:50

('응답하라 1988 촬영지' 쌍문시장 사진=한국관광공사)
곧 입춘인 2월. 국내 관광을 떠나는 내·외국인이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한류'가 여행 테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2월 여행 테마를 '한류 성지순례'로 잡고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습니다. 추천 여행지로는 서울 쌍문동 골목, 삼척 맹방해변과 부남해변, 논산선샤인랜드와 온빛자연휴양림, 경북 포항의 청하공진시장과 구룡포 등이 꼽혔습니다.
(삼척 맹방해변 사진=한국관광공사)
"합성 같냐, 바다가" BTS 멤버 제이홉이 맹방해변을 보며 내뱉은 말입니다. 예부터 '명사십리'라고 불렸던 맹방해변. 최근엔 '방탄소년단 해변'이란 새로운 수식어까지 생겼습니다. 지난 2021년 BTS가 이곳에서 앨범 <버터> 재킷을 촬영했기 때문인데요. 맹방해변은 아예 앨범 속 촬영 콘셉트를 재현, 지난해 10월부터는 재킷에 등장한 소품을 재정비해 BTS 발자취를 따라온 한류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맹방해변 남쪽으로 6~7km 거리에는 부남해변이 있습니다. 영화 <헤어질 결심>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곳인데요. 마을에서 관리하는 아담한 해변이죠. 대숲과 바위산도 함께 볼 수 있는 이곳은 주간에는 대체로 개방합니다. 입구가 닫혔을 때는 삼척시청 관광정책과에 문의하면 마을에 연락해 줍니다.

각종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꼽힌 서울 쌍문동을 찾는 발길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골목골목 시장이 발달돼 있고 정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쌍문동. 이곳은 2015~2016년 방영하며 선풍적 인기를 끈 〈응답하라 1988〉의 모티프가 됐고, 특히 백운시장은 2021년 전 세계에 K-드라마 열풍을 주도한 〈오징어 게임〉의 촬영지 중 한 곳입니다. 
 
(포항 구룡포 사진=한국관광공사)
공업 도시 포항도 최근 '한류 성지'로 떠올랐습니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따라가는 여행의 시작점은 북구 청하면에 자리한 청하시장. 드라마 방영 이후 조용하던 어촌에 국내외 팬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사람들이 모이면서 작은 시장에 노점이 곳곳에 들어섰습니다. 

청하시장 남쪽으로 자리한 구룡포는 '동백이 마을'로 불립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 인기를 끌면서 주인공 동백이 운영하던 까멜리아를 찾는 여행객이 늘었습니다.

사극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경북 문경을 추천합니다. 문경새재도립공원과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은 사극 드라마와 영화의 메카이자 한류 사극 열풍을 불게 한 공간입니다. 특히 드라마 <킹덤>에서는 문경새재가 드라마 속 실제 공간이자 주요 촬영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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