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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한달에 1만명 사라졌다…사망 3만 출생 2만

SBS Biz 강산
입력2023.01.27 11:15
수정2023.01.27 14:53

우리나라에서 매달 약 2만 명이 태어나고 3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감소 인원이 1만 명에 달하는 건데요. 강산 기자, 매달 인구가 1만 명씩 줄고 있다는 거죠?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 8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4.3%, 800여 명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1월로 보면 월간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한 월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84개월 연속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출생아 수는 23만 1천여 명, 월평균 약 2만 명으로 1년 전보다 4.7% 줄었습니다.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5명이었습니다. 



이번 통계에서 주목할 게 사망자는 물론 인구 감소폭이 역대 가장 컸다고요? 
지난해 11월 사망자 수는 3만 107명으로 1년 전보다 6.1%, 1천700여 명 늘었습니다. 

11월 기준 역대 최고치입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33만 8천여 명으로 월평균 약 3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이른바, '인구 자연 감소분'을 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10만 7천4명으로 같은 기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인구 자연 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37개월째 이어지는 중입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을 제외한 전국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했는데, 지난해 11월 세종은 조출생률이 7.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라 인구가 늘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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