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 12억 아파트 9억에 팔렸다?…가격 역전 수두룩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1.27 10:49
수정2023.01.27 15:06
지난해부터 집값이 빠르게 떨어지면서 공동주택 공시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팔리는 아파트가 늘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활용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4분기 거래 중 303건이 최저 공시가격을 밑도는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3분기 동안 공시가격 아래로 매매된 아파트 거래가 분기당 평균 48건인 것과 비교할 때 6배 넘게 늘어난 겁니다.
특히 303건 중 증여 등으로 시세보다 낮게 거래되는 경우가 많은 직거래 71건을 제외해도 232건이 공시가격보다 낮게 중개 거래됐습니다.
서울 서초구 서희융창아파트 전용면적 101.83㎡는 지난달 13일 9억 3천480만 원에 팔렸습니다. 같은 면적의 최저 공시가격인 11억 8천만 원보다 2억 4천520만 원 낮은 가격입니다.
강남구 개포주공6단지의 83.21㎡도 지난달 17일, 최저 공시가격인 20억 800만 원보다 1억 원 정도 낮은 19억 원에 중개거래됐습니다.
공시가격은 정부가 과세 등을 위해 감정 평가를 거쳐 정하는 평가 가격으로 통상 실제 거래가격보다 낮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안정성 논란' 해외직구…국내반입 기준·절차 강화
- 2.속지 마세요…'카드번호 불러 드릴게요'
- 3.제주 흑돼지 "할 말 있사옵니다"…좋은 등급 받으려면 비계 많아질 수 밖에
- 4.정부, '해외직구' 면세한도 150달러 미만으로 하향 검토
- 5.당근거래했는데 세금 뗀다고?…설마 나도 세금폭탄?
- 6.金 이어 '이것' 가격도 사상 최고…"시장이 폭주"
- 7.'3천명 누구야?'' '신상털기'…"집단테러 중단해야"
- 8."둘째에게도 챙겨줘라"…유언 남긴 조석래 회장
- 9."그 돈이면 다른 것 먹지"…손님 끊긴 맥도날드 '5달러' 메뉴 내놨다
- 10.[단독] 지난해 카드로 새차 28조 긁었다…일시불로만 25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