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뚝'…지난해 10년만에 최소치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1.27 04:02
수정2023.01.27 16:11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DC가 집계한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3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18.3% 줄었습니다.
주요 기업별로는 샤오미가 23.3% 감소했고, 이어 비보 -18.9%, 오포 -15.9%, 삼성전자 -15.6%, 애플 -14.9% 등 순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 해 출하량은 12억1천만대로, 전년대비 11.3% 줄어 10년 새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IDC의 나빌라 포팔 리서치 이사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연말 휴가 시즌을 포함하는 4분기 이처럼 감소한 예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출하량 감소 원인으로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확실성,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정책 등을 꼽았습니다.
특히 세계 최대 애플 생산시설인 대만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발생한 시위 사태가 4분기 출하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공장이 있는 한국과 베트남도 출하량 감소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한국 최대 수출 품목 가운데 하나이며 베트남의 핵심 수입원이기도 하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요 급감 등의 영향으로 지난 분기 이익이 10여 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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