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호실적에도 감원 행렬 합류…3900명 자리 떠난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1.27 03:48
수정2023.01.27 16:11

IBM이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빅테크 감원 행렬에 합류합니다.
현지시간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BM은 이날 자산 매각 과정 등으로 3천9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감원 규모는 IBM 전 직원의 1.4%에 해당합니다.
관련 비용은 3억 달러(약 3천700억 원)로, 올해 1분기 반영될 예정입니다.
제임스 캐버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감원은 킨드릴 분사, 왓슨헬스 매각 후 남아있는 인력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고성장 사업 분야에서는 채용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빅테크들의 대량 해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정리 해고를 발표한 기술 기업은 19개에 달합니다.
아마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만 8천 개,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각각 1만여 개 등 이달에만 19개 기업에서 5만 개가 넘는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격히 몸집을 불린 빅테크들이 실망스러운 성장률을 보고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소비 행동이 정상으로 회복하면서 주가 하락에 직면하자 비용 절감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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